여행 후기

Ciao Rome :-)

김묘선    30대, 나 홀로 여행
2018-12-20 조회수 586

안녕하세요!
저는 15일에 로마 도착하자마자 야경투어를 했어요 상상도 못했던 추위에 롱패딩을 입었음에도 손가락이랑 뚝배기가 깨질뻔... 그래도 여행첫날버프를 받아 체력이 낭낭했죠 ㅋ
바티칸로마시내투어도 아침일찍 모여서 진짜 빨리 바티칸 들어가서 홀리밀크로 만든 라떼도 마시고 사람에 치이지않고 구경했어요
남부투어는 ....슬펐어요 왜냐면 다 신혼부부였다는.. ㅋㅋㅋ 전 혼잔데 ㅋㅋㅋㅋ 하지만 행운의 여신이 쨘 하고 나타나서 날씨가 정말 멋졌어요 계속 "와 개쩐다.." 라는 감탄사가 나오는정도?! ㅋㅋ

저는 이렇게 3개의 투어를 참여했는데 정말 운명적으로 여래 가이드님과 모든 투어를 했어요^_^
영상 기온임을 믿을수없었던 손가락 와장창 야경투어와 입이 쩍 벌어지는 바티칸 투어 그리고 지상낙원 포지타노를 선물해준 여래가이드님. 디제이 뺨치는 선곡들과 알찬 설명 그리고 맛집정보들까지 여래가이드님 짱짱입니당 :D

사실 여행지중에 가장 기대없이 온 로마인데 여래가이드님 덕분에 로마가 좋아졌어요! 좋은추억 남기고갑니다 또 올꺼예요:)

앞으로 로마를 여행할 여행객들과 여래 가이드님을 위해 더이상 춥지않길 바라며 저는 이만 피렌체로 떠납니당

잘 놀다 갑니다 ^_^

GUIDE

안녕하세요. 묘선님.

지금은 어디쯤 계신가요? 피렌체에서 다른 도시로 넘어가셨을라나요?

가끔 투어가 끝날 때쯤, 안아드리고 싶은 분들이 가끔 계신데, 저와 같이 고난의 3개투어를 함께해주신 우리 묘선님이 그랬어요..ㅠㅠ 그 마음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동지애라고 해야하나 그런거 아닐까 싶어요.

저도 정말 그렇게 추운 야경투어는 처음이었어요. 그날이 지나고 지금은 그렇게까지는 춥지 않답니다. 아마 우리를 돈독하게 하려는 추위였나봐요. 저에게도 묘선님 같은 좋은 손님이 있어서 너무나도 즐거운 삼일이었어요. 진심으로요. 남부도 바티칸도 시내야경도 여행하는 기분으로 투어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서든, 이탈리아에서든 다시 꼭 만났으면 좋겠어요. 우리는 운명같은 만남이니까요!

여행 잘 마무리하시고, 재밌게 즐겁게 시간 보내다가 돌아가시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세요(하트하트)

로마에서 여래 가이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