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돌아온지 얼마 안돼서 아직도 시차 적응 중이지만 완전 만족해서 까먹기전에 쓰는 프라하 시내 투어 후기 입니다.
원래 성격이 잘 안찾아보고 무작정 여행하는 스타일인데 친구가 야경투어를 하고싶다길래 찾아보다가 신청하게됐어요.
첫날 도착해서 시내에서 밥정도 먹고 다음날 투어했는데 완전... 솔직히 진짜 꿀인게..
투어하고나면 거의 프라하 길에 익숙해져서 투어 다음날부터 구글맵에 거의 의지하지 않고도 다닐 수 있었어요.
너무 힘들면 중간에 빠지겠다고 친구한테 말해둔 상태였는데 자유시간이 딱 적절하게 있어서그런지 딱히 힘든 느낌도 없었고..물론 많이 걷긴 하지만요.
어쨋든 알차게 야경까지 다 보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편한신발은 필수)
투어할 땐 너무 재밌어서 힘든거 모르고 신나게 돌다 왔는데 숙소와서 씻자마자 잠들었더라구요ㅋㅋ.. 강제 시차적응.. 아침 6시반에 눈떠지더라구요ㅋㅋ..
아참 후기에 가이드님 얘기가 없으면 섭하죠? 저는 개인적으로 가이드분들이 활기찬건 좋지만 너무 오바스럽거나 그런 스타일을 별로 안좋아하는데요,
세실리아 가이드님은 딱 차분한데 절대 지루하지않고 깔끔한 그런 스타일 이셨어요. 중간중간 유머 포인트도 딱 맞아서 웃을 수도 있었고
투어 설명도 차분하고 꼼꼼하게 설명해주셔서 끄덕끄덕 하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다 전달이 안되는것 같은데...전체적으로 만족하고 좋았다는 소리입니다ㅋㅋ..
아무튼 프라하 작다고 무시하지마시고 투어 한번 들어보세요. 그냥 동유럽의 예쁜 건물로 지나칠 수 있는 곳을 그 건물의 쓰임새와 탄생배경까지 알 수 있답니다.
아, 그리고 프라하가 안전하다 하더라도 혼자 여행하시거나 여자들끼리 여행해서 뭔가 불안하다 하시면 더더욱 추천입니다.
전 프라하 기억이 너무 좋아서..좀 더 따뜻할 때 한번 더 가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