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 후기 잘 안남기는데...
가우디 투어 하실 분 있으시면 좋은 경험 나누고자 몇자 적어봅니다^^

저는 배낭여행으로 가이드 없이 혼자 검색하고 몸으로 부딪히며 16개 나라 30여개 도시를 여행해 보았는데, 이번에는 혼자가 아닌 둘이 되어 신혼여행으로 바르셀로나와 파리를 다녀왔어요
업무처리하랴 결혼 준비하랴...결혼식 마치면 피곤한데 무엇보다 유럽이 처음인 와이프에게 제가 혼자 준비한 배낭여행식 신혼여행에 부담을 주기 싫어 투어를 신청하게 되었답니다.
저에게 바로셀로나는 축구와 음식 이외에는 별다른 흥미를 가지지 못했었는데요...이 생각이 이재우 가이드님을 만나고 나서 부터 무너져버렸죠^^;

아침 만나는 장소에서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먼저 웃으시며 인사를 건내시고, 무엇보다 전날 카톡 단톡방을 만들어서 투어 참여자들을 일일이 챙기시고, 모이는 장소와 시간 그리고 주의할 점을 안내해주시는 세심함이 좋았습니다. 단톡방에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맛집 소개도 많은 도움이 되었구요(블로그에 게시된 지극히 주관적인 맛집이 아닌 객관적으로 검증된 맛집들이었습니다)

구엘공원을 시작으로 투어를 진행하던 중간중간 가우디의 생애와 구엘과의 우정어린 이야기를 볼거리 중간중간 마다 적재적소하게 소개해 주셔서 조금 과장 보태어 가이드님이 아닌 한국어 패치가 된 가우디와 투어를 하는 줄 알았답니다 ^^

와이프도 가이드님 칭찬 많이 하더라구요~사실 와이프는 사전 정보 없이 그냥 따라 온거고 저는 집사노릇(짐꾼, 통역 등)했었는데 가이드님 설명도 좋고, 버스도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며 폭풍칭찬~^^ 덕분에 저는 집사노릇 하루 쉬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파리 투어도 투어퍼즐과 함께 했었는데요 ~가이드님이 공통점 중 특장점
사진을 엄청 잘찍어 주십니다. 내 다리가 이렇게 길었었나ㅎㅎㅎ사진어플에 가이드님 업데이트 하고픈 욕구가 ㅋㅋㅋ
그 찍기 어렵다는 점프샷을 물론이거니와, 캄프누 앞에서 찍을 때는 fc바르셀로나를 상징하는 소품까지 손수 챙겨오시는 센스
혹시나 못찍으시거나 더 찍고 싶은 분들 일일이 물어보시고 또 찍어주시고~~그라시아스~!!!

그리고 블로그나 여행 책자에 없는 장소도 추천을 해주시더라고요(이건 비밀, 직접 들어보세요)

정규 투어시간이 끝나서도 혹시나 궁금한 것 있으면 물어보라하시고, 또 친절히 답해주셔서 감사드려요
가이드로서 특이점이 오신 분들 같았어요^^

신혼여행 마치고 공항에서 신용카드를 분실하여 택스리펀 관련하여 궁금한 점도 있었는데...투어 끝나고 귀국한 뒤라 가이드님께 물어볼까 말까 고민하다가 여쭈어보니, 현지시각으로 이른 아침임에도 흔쾌히 답해주셔서 정중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신혼여행 마친 뒤 피곤한 몸을 이끌고 밀린 업무 해결하고 양가 친지 및 직원들께 감사 인사드리고 정신 없는 와중에 한 숨 돌리는데 바로 후기 씁니다.(그 만큼 좋았다는~~~)

처음 가보시는 분은 당연하고 다시 가보시는 분들에게도 가우디투어 추천드립니다.
말그대로 여행에 마지막 퍼즐 조각을 맞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날씨가 너무 좋은게 마치 유럽의 하늘 같네요~~여행병이 도지는지 하늘만 보면 유럽이 눈 앞에 아른아른 ㅋㅋㅋ
여행 아무리 다녀도 여행병은 불치병인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행복한 하루 되시길(첨부한 사진은 바르셀로나 벙커에서 찍은 야경이에요 with 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