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가이드 박소현님 Super Great!]궂은 날씨도 운치 있는 배경이 되는 파리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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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2018-01-23 조회수 1,035

허니문으로 유럽을 택하고 마지막 도시가 파리였습니다. 마지막 도시이니만큼 일정도 좀 길게 넣고 렌트도 하고 준비를 많이 했는데 왠열.. 샤를 공항 내리자마자 사나운 빗줄기가 제일 먼저 반겨주는게 아니겠어요. 렌트카 인수받고 출발하니 더더더 사나워지더라구요. 가뜩이나 서울보다 2배쯤 복잡하고 어려운 느낌의 파리 시내를 비바람을 뚫고 어렵사리 호텔에 도착해서 보니 사진으로 본 것보다 방도 훨씬 작고 시작부터 왜 이러나 싶었어요. 파리는 다음에
다시 오지 말아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가이드투어도 비 때문에 따라갈지 말지 정말 고민이 됐는데, 와이프가 투어 참여하고 싶어하는 눈치여서 긴가민가 일단 나갔더랬죠. 약속장소 도착해보니 박소현 가이드님께서 우산도 없이 분주하게 인원파악하고 수신기 나눠주시면서 밝은 표정과 낭랑한 목소리로 이끌어주시더라구요. 사실 파리 첫인상도 별로였고, 가이드투어 시작하기도 전부터 날씨가 궂어서 기분이 좀 가라앉아 있었는데, 한국말로 가이드 들으면서 한국 사람들이랑 같이 다니며 구경하고 사진 찍고 하니까 굉장히 편안해졌어요. 여행 후회없이 잘 하고 싶어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공부도 하고 그랬지만 계속 수박 겉핥기 식이라서 이제 박물관 미술관 가는거 겁도 나고 의미 없는거 같고 그랬는데, 딱 첫번째 코스 개선문 설명 듣자마자 아! 이래서 가이드투어 하는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가이드투어가 아니었다면 "여기가 개선문이군."하며 사진 몇 장 찍고 네이버 백과사전 훑어보며 가볍게 음미하고 별 생각없이 다음 장소로 이동했을 제 모습이 그려지더군요. 가이드를 받으니 안 보이던 것도 보이고 여행의 질이 한 순간에 확 높아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구글 지도 검색했다가 네이버 블로그 검색했다가 하면서 정신 없이 핸드폰만 붙잡고 여행해와서 그런지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이끌어주면 이렇게 여유로운 여행이 되는구나를 절실히 느꼈네요. 개선문, 에펠탑, 노트르담 성당, 생미셸거리, 루브르박물관, 중간에 카페 메뉴판까지 현장에서 직접 설명 들으면서 (필요하고 중요한 정보만 쏙쏙 잘 간추려서 알려주셔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체험하니 파리가 친근하게 느껴지고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에펠탑 잘 보이는 곳 트로카데로에서 해주신 말씀 때문에 파리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가 오고 있지만 마냥 나쁜 것만은 아니다. 바닥에 에펠탑이 비친 모습은 비올 때만 볼 수 있다.' 와이프와 함께 에펠탑의 반영을 사진에 담으며 다음에 파리에 또 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옷이며 신발이며 비에 젖고, 강풍에 우산도 망가졌지만 기분은 점점 좋아졌어요. 가이드님께서 사진도 센스있게 잘 찍어주시고,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하게 이동하면서 두루두루 설명을 참 잘해주신 덕분이기도 한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루브르 사전설명이 제일 좋았어요. 박물관 투어하기 전에 꼼꼼히 사전설명 해주셔서 유명한 작품들 의미 있게 만나보고 짧은 시간에 밀도 높게 관람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카톡 친추하고 여행 중에 궁금한 점 물어봐도 된다고 하셔서 얼마나 든든한지 모르겠어요. 밝고 똑부러지게 가이드해주셔서 Super great! 투어퍼즐 애용하고 주변에 홍보할게요~ 수고많으셨습니다^^

GUIDE

안녕하세요! 김종훈님!! 투어퍼즐 박소현 가이드입니다^0^

이 후기는 읽으면 읽을수록 너무 행복해요!
너무 감사합니다 헤헷

우선 맞아요! 생각나요,! 투어하신날 날씨가 너무 좋지 않아서 저도 걱정 많이했는데! 역시 변덕이 심했던 날씨! 사진 보니 기억이나네요! 다행히 사진찍을 때는 비가 오지 않았었나봐요!!
그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투어를 너무 잘 들어주셔서 오히려 제가 너무 감사합니다!
투어가 정말 편리한게! 짧은 시간내에 많은것을 효율적으로 볼수있고, 또 놓칠수있는 부분도 알수있다는 장점이 있는거 같은데, 역시 똑같은것을 캐치해주셨군요 굿굿굿

근데 진짜 제가 투어때 항상 말씀드리는게! 에펠탑 가장 예쁘게 보실 수 있는 광장, 트로카데로 광장은 정말 흐린날이 너무 이뻐요! 특히 비가오면, 기분은 조금 가라앉을지언정 땅에 비친 에펠탑! 그리고 구름에 가린 에펠탑, 여러면의 에펠탑을 볼 수있죠!

강풍에 우산 망가졌다고 하니 기억났어요! 저는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바람에 날라갔던 기억이 나요 ㅋㅋㅋㅋ 알고보니 저는 가벼운 여자였어요 흐흐

그때 궁금한거 카톡보내주셨는데, 바로 못봐서 도움이 못되어 드려 오히려 죄송해요!
그래도 여행 잘 마치고 한국가시기 전에 연락도 주시고!! 두 분 행복하게 사셔요

건강하시고, 항상 웃는일만 가득하길 바랄께요~!!!

슈퍼그뤠잇잇잇!!!!!!!!!!!!!!!!!!!!!!!!!!!!!!!!!!!!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