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로마 방문 때 장군 가이드님께 바티칸 투어, 미켈윤 가이드님께 남부투어를 받았었는데,
그때 좋았던 기억이 있어 이번 로마여행에서도 투어퍼즐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은 열정적으로 설명해주시는 장군가이드님의 모습입니다~

1. 남부투어 (장군 가이드)
여전히 재밌게 가이드 해주셨습니다^^*
2011년 때는 총각이셨던 것 같은데 벌써 두아이의 아버지가 되셨더라구요 ㅋㅋ
인문학이 전공이라 그런지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로마의 역사를 깊이있게 풀어주셔서 좋았습니다.
9년이라는 경력에서 나오는 로마에 대한 지식이 대단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폼페이 유적 투어에 대한 내용이 깊이 있지 않았고, 너무 짧게 끝났다는 점이었어요 ㅠ
예전 미켈윤 가이드 남부 투어때는 폼페이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이야기가 있었고, 사창가 등 다양한 시설에 방문했는데,
이번에는 몇개 보지 않고 끝나버려서 좀 아쉬웠습니다.
또 폼페이 식당에서 먹은 점심이 정말 맛없었습니다 ㅠ 식당을 바꾸시는게 나을 것 같네요.

2. 로마 바티칸 투어(김현정 가이드)
솔직히 가장 기대했던 투어였는데 가장 별로였던 투어였습니다.
우선 가이드님 성격이 까칠하고 강압적이신지라 투어하는 내내 저희가 가이드님의 눈치를 봐야했다는;;;
그리고 가이드님 말이 너무 빠르고, 발음도 부정확해서 알아듣기가 힘든데 수신기까지 제대로 되지 않아서 투어의
반을 날려먹었네요;; 바티칸 투어에서 남은게 없었습니다.;;; 점심 식사한 식당에서 가이드님 추천메뉴 다 시켜서 먹었는데, 정말 다 별로였어요..
마지막 베드로성당 광장에서도 본인이 지쳐 빨리 해치우고 가고싶어한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투어가 대충대충이었네요..
당일 바티칸에 사람이 워낙 많았고, 힘드셨을 거라는 건 이해하지만 가이드란 직업에 대한 자부심도 전혀 없어보였고
일하는게 전혀 행복해 보이지가 않으셨어요.
같이 투어한 일행들도 다 불만족이었다는..

3. 로마 시내 투어 (최규인 가이드)
정말 유쾌하고 재밌는 투어였습니다.
시내투어 내내 즐거웠다는^^*
비오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다소 힘들었지만 정말 재미있었어요 ㅋㅋㅋ

4. 로마 야경 투어 (최연규 가이드)
투어퍼즐에서 진행하는 투어 3가지를 모두 마치고 로마 야경투어를 하게 되었는데,
로마야경투어를 가장 먼저했다면 절대 투어퍼즐을 선택하지 않았으리라 생각했을만큼 불친절했습니다.
투어 코스에 야경 하이라이트인 콜로세움이 없길래 가이드님께 왜 콜로세움은 코스에 없는지 물어봤더니
대답이 "그건 저희마음 아닌가요?"이라는 뚝뚝한 답변이었습니다. 얼마나 당황스럽던지;;;;
그 이후로 이것 저것 궁금한거 물어볼때마다 완전 대충 빠르게 알려주거나 모른다고 하거나...
솔직히 너무 불쾌해 중간에 일행들과 투어에서 나왔습니다.
야경투어가 무료로 진행되긴하지만 투어사측에서 무료로 진행하는 건데,
무료투어를 받는 고객들에게 불친절한 태도로 진행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돈내고 투어 오는 고객만 고객이고 무료투어 오는 고객은 고객도 아닌가요?
다 잠재된 고객이지 않을까요? 무료 야경투어를 진행하는 것도 다 광고 목적 아닌가요?
제가 아는 지인은 투어퍼즐 야경투어 먼저 해보고 나서 정말 좋아서 바티칸투어와 시내투어 신청했다는데,
저 같은 경우는 미리 3가지 투어를 했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반대 경우가 될 뻔 했네요;;
로마에서의 마지막 밤 기분이 정말 상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