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정이 길지 않아서 바티칸 로마를 하루에 다 설명을 들으면서 둘러보고 싶었는 데
마침 작년 체스키 투어 때 이용했던 투어퍼즐에서 운영중이라 예약을 하고 다녀왔습니다.

성악을 전공하셨다던 (구)포켓몬 트레이너 가이드님께서 아이패드를 활용하며 실감나고 집약적으로 설명을 잘 해주셔서 바티칸과 로마를 쏙쏙들이 잘 볼 수 있었습니다.
(가이드님 얘기듣고 로밍 데이터로 포켓몬고 오랫만에 접속해서 바티칸 체육관 뿌신 건 안비밀)
점심은 투어퍼즐과 연계되어 있다는 나보나광장쪽 레스토랑에 가서 리조또와 스테이크를 먹었는 데
전 여기 스테이크가 피렌체 티본스테이크보다도 맛있었어요 ㅋㅋㅋㅋ

어제 천사와 악마 영화를 다운받아 보며 바티칸+로마를 다시 회상하는 데 아직 다녀온 지 2주가 안되어서 인지 은근히 생각나는 설명들이 꽤 되더라구요. 다녀온 뒤에 영화보니까 더 많이많이 생각나고, 남편이랑 어! 저기저기!! 베르니니가 만든 거! 베드로 무덤 있는 곳! 판테온 우리 갔었지! 천사의 성!!! 하며, 엄청 오바하면서 봤네요.

잊지못할 추억 만들어주셔서 넘넘 감사 드려요. 하루 더 있었으면 주말 야경 투어도 참여 했을 텐데 일정 때매 넘 아쉬웠어요.
포로로마노 시장에서 송어 많이 팔았다는 것도 직접 송어 가곡 부르면서 알려주셔서 영원히 기억할 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

10년전에 배낭여행 때 했던 바티칸+로마 투어보다 일정이나 설명은 좀 짧았지만, 설명같은 건 기억에 많이 남지 않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투어퍼즐 가성비 짱에 알짜배기였어요~! 망설인다면, 고고!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