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면서 이제껏 단 한번도 비가 온 적이 없는데 바티칸, 시내투어를 하며 처음으로 비를 맞아가며 투어를 했네요 그래도 언제 유럽에서 오는 비를 맞아보겠나^^ 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참여했는데요!! 우리 채원가이드님 비가 정말 많이 오는데도 불구하고 그 비를 다 맞아가며 바티칸입장 기다리는 내내 오디오 끊김없이 얘기해주시고 새치기하려는 사람들 다 막아주시고ㅎㅎ 정말 열정이 넘치게 느껴지는 가이드였네요^^
투어 구성이 걷기도 많이 걷고 또 바티칸 내부에서 계속 서있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후회없었어요! 조금 창피하지만 채원가이드의 설명을 떠올리며 미켈란젤로의 천장화와 제단화를 보고 있자니 눈물이 주룩주룩 나더라구요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시내투어할때도 비가 오다 안오다 했는데요 우리 채원 가이드님 다음날 몸살나는거 아닌가 걱정될 정도였는데도 마지막까지 열과 성을 다해서 가이드 해주시는 모습에 정말 너무 감동받았습니다. 인종차별받을때마다 홀로 치킨먹으며 봤다던 콜로세움은 너무 멋있었지만 한편으론 맘이 아팠어요ㅜㅜ
비도 많이 오고 날씨도 쌀쌀하고 많이 걸어서 가이드님도 지치시고 손님들도 지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끝까지 우렁찬 목소리로 설명해주시는 모습에 저도 함께 열심히 리액션하게 될 수 밖에 없었답니다^^
언젠가 또 로마를 가게 된다면, 혹은 누군가 로마를 가려는 사람이 있다면 꼭 우리 채원 가이드님을 추천하고싶어요:)
비오는 하루 종일 꼬박 12시간 넘게 열정을 쏟아내신 채원 가이드님, 힘드실때마다 이 글을 보며 조금이나마 힘내시라고 멀리 있는 한국에서 아직 시차적응도 못한 상태에서 당신의 에너지에 흠뻑 반해 리뷰를 쓰고 있네요:)
꼭 다시 만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