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여행차 프라하에 왔다가 혼자 구경하더라도, 누군가의 설명을 들은 후에
다시 내가 보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가이드 투어를 신청했습니다.
비성수기여서 그런지 사람도 10명 정도로 투어 다니기에 딱 좋은 인원이었다고 생각해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정도까지의 긴 여정이었는데, 가이드님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효율적인 동선 때문인지 생각보다 피곤하지 않고, 기억에 많이 남는 투어였습니다.
유적지와 관련된 체코의 역사 설명을 들으니, 학생 시절 재미있는 사회 수업을 듣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저 혼자 왔더라면 그냥 외관에만 감상하며 의미없이 지나칠 수도 있었던 부분들이
가이드님의 설명 덕택에 지나치지 않고 의미있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성 비투스 대성당안에 있는 그림들 설명이 참 좋았습니다.
저 혼자 왔더라면 무슨 의미인지 다 이해하지 못하고 '아름답다...' 정도의 감탄만 하며 넘어갔겠죠....
가이드님의 재밌고도 꼼꼼한 설명을 들으면서 투어 신청 하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가이드님이 추천해주신 맛집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그것도 좋았습니다.
(나중에 프라하 떠나기 전에 그 집 한번 더 가려구요...ㅎ)
하루 투어를 마치고, 프라하 야경 팁까지 설명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가이드님의 설명대로 프라하 야경을 보러 또 갔는데 덕분에 좋은 시간을 보내게 됐습니다.
2016년 3월 9일 프라하 날씨가 정말 추워서 다들 고생 많으셨고,
특히 하루동안 저희를 잘 인솔해주신 지현주 가이드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