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만 말씀드리면
여행지에서 좋은 날씨를 만나는 것 보다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더 어려운 일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어서 가서 맹가이드님을 만나는 행운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시간이 없어 루브르 박물관에 입장하지 못하시더라도,
루브르 설명까지만 들으시는 데이투어로라도 참석하시라고 추천할만큼 좋은 투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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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5월 결혼기념일을 맞이하야 신혼여행후 4년만에 유럽여행을 다녀왔어요.
결혼기념일은 목요일이었는데 가만있어보자... 그러니까 어제였네요.
월요일에 출근했을땐 일이 어떻게 하는거였었는지 까먹었었는데 벌써 금요일이라니 일은 이렇게 하는 거였군요.
많은 분들이 알고계시겠지만 여행은 관광이 아니에요.
여행하다 뜻밖에 생긴일, 그날의 날씨와 분위기, 기억에 남는 음식과 노래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여행하다 만난 사람들...
그런 이야깃거리들이 나중에 훨씬 더 진한 추억으로 남는다는것을 아실거에요.
여행하다 만난 맹가희가이드님! 마치 파리에 사는 아는(younger)언니가 투어를 시켜주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겉모습만 핥고 갈뻔한 파리. 파리지앵들의 이야기나 건물의 역사같은 이야기들 그리고 자유시간에 사진도 많이 남길수 있다는점 모두 너무 좋았어요.
파리에 아는사람이라곤 한명도 없었는데 마치 나에게도 파리지앵 친구가 생긴거같은 느낌이라 파리가 더욱더 안전하게 느껴지고, 아름다워보여서^^
야경투어때 추천해주신 세느강변에서 새벽까지 와인도 마시고, 파리를 조금이라도 더 잘 즐길수 있었습니다.
PS. ( 맹가희 가이드님께- )
제 남편은 아직 회사를 그만두지 않고 잘 다니고 있고, 저는 한국에 돌아온 후 이제는 한국을 여행한다는 기분으로 살고있어요.
며칠전에는 점심시간에 햄버거를 사들고 공원으로 갔어요. 공원이 평소와 달리 더 아름답더군요.
어제는 퇴근길에 맥주에 빨대를 꽂고 마시며 길을 걸었어요. (한캔만... 마셨어요) 서울이 낭만적이더군요.
돌아가는 비행기편 시간을 잘못알고 출발한 상태에서 공항버스도 놓칠뻔하고 울고싶을때
투어가 끝난 후인데도 카톡으로 상담해주시고, 걱정 많이해주시고 정말 아는 언니처럼 잘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