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프라하 시내투어를 임형빈 가이드님께서 친절하고 자세히 둘러봐 주셔서 투어퍼즐에 대한 신뢰가 매우 높아졌고 이러한 개별 투어예약의 매력에 빠졌었습니다. 가이드님께 감사한 마음에 프라하의 아름다움이 더 큰 인상으로 남게 되었습다.
23일 아침 들뜬 마음으로 기다리던 체스키를 갈 수 있다는 생각에 잠 많던 우리 중3 공주도 아침일찍 눈을 떴다. 아침 8시20분에 만남의 장소에서 기다려도 나타나시지 않는 가이드님... 많은 걱정과 우려 속에 우리가 잘못 된 장소에 있었음을 뒤늦게 알았다. 투어퍼즐로 연락해서 약속 된 장소에서 뵐 수 있었다. 그 사이 1시간이나 지났고 애써 불편해진 마음을 달래며 체스키로 출발했다. 예약 가족이 단촐하게 4명뿐이었다.
바츨라프 광장 옆을 지나 고속도로를 달려 50여킬로를 가니 교통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TT 차는 막힌 도로위에 서 있는 실정이었다. 기대 많았던 체스키 일정이 이렇게 슬프게 꼬이나 한숨이 절로 나왔다. 가는 길은 5시간이라는 엄청난 체증을 겪었다. 4시30분에 나와야 한다면 투어시간은 2시간30분 밖에 되지 못한다. 이동주 가이드님께서 결단을 내리셨다. 회사사무실에 연락하여 오후에 있는 저녁 스케줄을 다 다른 분들과 협의하여 정리하시고 4명을 위해 저녁까지 함께 하시겠다는 것이다. 기사 회생으로 체스키의 여행은 살아났다. 그 소식을 접하곤 5시간의 긴 막힌 도로도 힘들지 않았다. 지옥에서 천당으로 올라온 기분이었다.
체스키의 하늘은 아름다운 구름과 푸른 하늘이 우리를 반겼고 아름다운 동화의 나라에 구름위를 걷듯 행복과 감동으로 밀려왔다. 여행 내내 옆에서 자세하고 정성스런 안내에 감사했다.
돌아오늠 길 ... 세 번째의 교통 사고릉 목격하고 막힌 길을 다시 헤쳐나놔야 하는 상황.... 차에 탄 우리 모두는 한 팀이 되었다. 막히지 않는 우회로를 탐색하여 이동주가이드님과 빠져나오는 동안 우린 성공적인 프라하로의 복귀를 자축하였다. 최악의 상황을 슬기롭고 희생적으로 극복할 수 있게 도와주신 이동주 가이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카톡으로 연락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