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더웠던 기억이 남은 로마!!
그래도 좋았던 기억으로 남은 이유는 바티칸 투어가 한 몫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투어 모임 장소에서 이른 아침 파이팅 넘치게 이끌어 주셨던 박혜리 가이드님 덕분에 그 날 저희 일행은 투어의 분위기가 흥할 거라는걸 예감했습니다.
안그래도 저희는 지각해서 쭈글이 모드였었는데 다행히 엄마와 같은 넓은 마음씨로 품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전날 바티칸 무료입장의 여파로 사람들이 많이 있을거란 말씀을 해주시고 긴장을 해야했었지만 생각과는 달리 많이 않았던 입장객들이 긴장을 풀리게 해줬었습니다.
그날 입장한 뒤 저희 일행 국제학생증으로 혼나셨었죠 죄송했습니다. 아무튼 저에게 신선한 기억으로 남았던 기억중 하나는 가이드님이 로마숫자 계산법을 알려주셨던 건데 어떻게 보면 소소한 정보일 수도 있지만 알려주시는 덕분에 건물이 언제 지어지고 만들어졌는지를 알 수 있어서 여행동안 유용하게 써먹었었습니다. 네. 여행동안만 유효했던 저의 짧은 기억이 참 안타깝네요.
그림에서 찾아볼 수 있는 상징물들도 알려주셔서 미술작품들을 더 알차게 바라봤던 것도 좋았습니다. 그림이라고는 1도 모르는 저에겐 작품들을 바라보는 눈이 조금 더 커졌다는 사실에 신기했습니다. 미술품들이 더 관심이 가고 궁금하게 되던 시간들이었고 어딜가서 오분정도는 아는척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작품 설명과 함께 흥미를 이끌어 내신다는게 쉽지 않을 일인데 대단하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바티칸도 바티칸이지만 혜리 가이드님이 해주셨던 가이드가 열정적이고 사명감이 느껴져서 너무 좋았습니다. 혜리 가이드님이 예전 다른 가이드님에게 받으셨다던 그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준비도 많이 하시고, 바티칸에 대한 열정 그리고 짬에서 나오는 Vibe...가 느껴지더라구요 인상깊었습니다.
투어퍼즐에서 함께 가이드로 수고하시는 분들이 혜리 가이드님 덕분에 좋은 영향을 받고 이탈리아 투어를 책임지시는 것 같아 보기 좋더라구요. 잊지 못할 바티칸 투어였습니다. 혜리 가이드님과 더불어 마지막 투어 끝나고 옆에 계셨던 가이드님, (성함을 몰라 죄송합니다)저희 일행 사건사고 마무리에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톨비는 우체국에서 잘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제 다시 갈 수있을지 모를 로마에서 좋은 추억 남기고 왔습니다. 혜리 가이드님 앞으로도 하시던대로 흥하시고 파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왠지 모르게 혜리 가이드님 팬이 남기는 글 같네요 아무튼 그랬습니다. 여행 좋았다는 소리예요 다시 가게 되면 또 가이드 신청할게요!
챠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