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파리 오르세 미술관과 몽마르트언덕 데이투어를 했습니다.
그런데, 미팅장소에 아무도 안나와 잘못온 거 아닌가 불안한 순간...ㅠ.ㅠ 어제 데이투어는 저 혼자였더라구요..어머어머..
보통은 2명이상, 4명이상 이런 조건이 있었던 것 같은데..신청인원 1명인데도 투어를 해주신다니..감사하더라구요..
가이드는 윤준녕 가이드님이 맡아 주셨습니다.
처음부터 사실 정식가이드는 아니고 직원이지만 가이드보다 파리에 온 지 더 오래되셨다고 솔직하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첨에는 혼자라서 가이드 아닌 분이 오셨나 했지만..처음 오르세 미술관 설명부터 뭐.. 가이드보다 많이 알고 계신게 맞긴 하더라구요^^
아직 정식 가이드라고 아니라고 하셔서 그런지 가이드 특유의 입담이나 화술은 아니었지만..아는 친구가 가이드 해주는 것처럼 편안하게 차근차근 한 명이라서 짜증날 만도 한데 친절히 설명해주시고 답해주셨습니다.. 아 뭐..약간의 가이드님들 특유의 재치나 입담노하우만 전수받으시면 그냥 가이드 하셔도 될듯한데..
오르세 미술관도 오늘 혼자이시니 제걸로 들어가시라며 개인이 가지고 계신 박물관패스카드도 빌려주시고..점심 사드린다해도 굳이 사양하시더라구요..
미술작품부터 몽마르트 언덕 곳곳 구석구석까지 모르는 곳 없이 척척 잘 찾아 가시고..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술작품 줄줄이 꿰고 계서서 따로 공부하셨냐고 여쭤볼 정도였구요..ㅎㅎㅎ
투어가 끝나고 혼자라 제가 어리버리 하니까 개선문도 같이 가주시고, 입장권 사는 곳 그리고 주변 설명부터 에펠탑 가는 방법까지..
투어이후에도 카톡에 친절히 답해주셨어요^^
에펠탑을 가려면 여행책에 나와있는가까운 Bir Hakeim 역이 아닌 Trodetero 역에서 내려야 한다는 팁까지도요..
첨엔 Bir Hakeim 역에 내려서 갈때는 Trodetero 역으로 갔는데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Bir Hakeim 역은 더 가깝긴 하지만, 측면이고 가는 길이 으슥하고 가는 동안 건물, 나무등에 가려 에펠탑이 잘 안보여요..어느 지점에서는 꼭대기도 안보여서 조명쇼 하는 지도 모르고 걸었더랍니다..ㅠ.ㅠ Trodetero 역은 더 멀긴 하지만, 센 강을 건너면서 에펠답을 정면으로 제대로 보면서 주변에 악사들 연주도 들으면서 제대로 에펠탑을 보실 수 있어요.,혹시 파리 가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윤준녕 가이드님 덕분에 알차게 파리데이투어를 제대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한 명이라서 대충 하실 수도 있으셨을텐데..설명도 잘 해 주시고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투어퍼즐 꼭 이용할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