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첫 도시인 파리에서 첫 날을 투어로 시작한 건 신의 한 수 였어요. 이렇게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파리를 다 누비고 다녔습니다. 투어 내에서 혼자인 사람이 없어서 조금 어색했는데 가이드님이 잘 챙겨주시고 사진도 먼저 제안해주셔서 금방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파리에서 제 생에 겪어 본 적 없는 듯한 칼바람을 경험했는 데ㅋㅋㅋ 그 와중에도 꿋꿋하게 투어 진행하시고 맑은 하늘을 강조하면서 좋은 걸 많이 얘기해주셔서 약간 홀린듯이 '아 그렇구나 지금 이게 되게 좋은거구나'하면서 잘 다녔네요.
혼자 오면서 계획도 딱히 없었던 터라 걱정이었는데 가이드님이랑 루브르투어부터 야경투어까지 함께 하다보니 한 번 더 가고 싶은 곳도 생기고, 추천해주신 곳도 많아서 나머지 파리 일정이 꽉꽉 들어찰 수 있었어요.
야경투어도 마지막에 에펠탑야경 원하는 건 저 밖에 없어서 저 때문에 퇴근 늦어지시는 것 같아 되게 죄송했는데 오히려 더 열심히 사진을 찍어주시고ㅋㅋㅋㅋ카메라 하나 사서 스냅작가 하셔도 될 듯요. 포즈 바보인 저에게 많은 포즈를 제안해 주셨네요ㅋㅋㅋ
파리 일정이 짧았던 건 아니었는데 야경스팟이 많아서 그 곳에서 야경을 다시 보진 못했어요. 그래서 더 감사했습니다.
가이드 오래오래 하면서 다른 여행자분들에게도 파리에 대한 좋은 기억 많이 남겨주시고 가이드님의 밝은 에너지 많이 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