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씀드리면, 이번 여행에 많은 투어상품들을 구입했는데,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더운날에 고생하신 이다빈 가이드님께 죄송하지만, 솔직한 후기를 위해 남깁니다.

시원시원하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시는 이다빈 가이드님은 참 좋았지만, 다음 두가지가 별로였습니다.

1. 이다빈 가이드님이 원래 로마 시내 투어를 담당하는 분이 아니셨던것 같습니다.
급하게 다른분의 땜빵(?) 으로 오신건지 몇번이나 시내 투어를 이끄는게 오랜만이라 말씀을 하시고,
또한 걷다가 들은 느낌은 약간 설명에 성의가 없고 내용이 부족하단 느낌이었습니다.
도중에 가이드북을 보는 학생분이 계셨는데, 가이드를 앞에 두고 무슨 가이드북을 보냐며 말씀하신것도 옆에서 불편했고,
저뿐만이 아니라 식사도중에 다른 분들과 대화를 나눈 결과, 이다빈 가이드님이 원하지 않는 투어를 이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 도중 점심에서 먹는 식당
다른 식당에서 Service Charge 가 붙는데 조금만 더 걸어가서 들어가면 나오는 식당은 서비스 차지도 없고,
맛도 다른 식당에 비해서 월등히 나으며 가격이 싸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맛은 둘째치고 yelp 등을 보면 리뷰가 그렇게 좋은 식당은 아니었습니다.
Service Charge 역시 붙었구요. 다른 분들은 모르고 냈는데, 저희 테이블은 가격표를 보고 서비스 차지가 있네? 하며
어리둥절해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외에는 참 좋은 부분도 많았습니다.
이다빈 가이드님의 시원시원하고 재미있는 설명과, 시간에 맞춰서 오는 버스등 완벽하다면 완벽할 수 있었는데,
조금의 디테일이 부족했던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을 더 남기지 못해 죄송하지만, 솔직한 후기가 더욱 도움이 될것 같아서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