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르세 미술관을 가보고는 싶은데 미술에 그다지 관심이 있지않아서 오르세미술관이랑 시내투어 합쳐져 있는게 좋더라구요. 핵심작품들 중에서도 핵심만 보니까 저에게는 딱 안성맞춤이었던 것 같아요. 개선문에서 출발해서 몽마르뜨 갔는데 몽마르뜨 구석구석 숨겨진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영화 아멜리에에 나온 식료품 가게도 구경하고 물랭드라 갈레뜨까지. 혼자오면 헤맬 수 있는 구석구석 숨겨진 곳들을 가이드님의 재미있는 설명을 들으면서 둘러보니 좋았어요.
몽마르뜨 언덕에서 수신기를 꽂고 이동하는동안 우리가 알고있는 샹송을 틀어주신게 저는 너무너무 좋았어요. 샹송을 부른 가수의 삶, 노래의 내용들을 파리에서 직접 들으니 그 기분은 말로 다 형용할 수 없었어요. 점심시간엔 가이드님께서 한,중,일 프랑스 음식점 추천해주셔서 전 프랑스 음식점으로 갔어요.
오르세 미술관 투어하고 시테섬에서 노트르담 대성당도 보고, 마레지구가서 쇼핑 왕창한것도 행복했어요. 생 루이섬, 빅토르위고 생가도 들리고 알차게 잘봤네요.
코스들을 자유여행만큼 꼼꼼히 둘러볼수 있는 건 아니지만 잠깐 스쳐지나가더라도 일일이 설명해주시고 눈으로라도 한번 익히니까 다음날 자유투어로 다닐 때 훨씬 도움이 되더라구요. 남은 일정동안 우리가 계획한 일정에 대해 조언도 해주시고, 로컬맛집도 소개해주시고, 사진도 예쁘게 잘 찍어주셔서 완전 좋았어요. 가이드분들은 다 사진 구도 기술을 배우시나 할정도로 ㅋㅋㅋㅋ 가이드님께서 정말 친구처럼 자연스럽게 얘기해주시는게 좋았어요. 파리에 살고 있는 친구랑 놀러간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