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11월 16일에 남동생과 함께 산드로가이드님께서 인솔 하에 이탈리아 남부로 다녀왔어요.(가이드님 최고)
로마일정 이전에 베네치아와 밀라노를 별다른 계획 없이 돌아다니다보니 사진만 대충 찍고 돌아가는 여행에 실망만 하게 되어 투어퍼즐을 통해서 이탈리아 남부와 바티칸투어, 로마 야경투어를 신청했는데 세 가지의 투어 모두 최고였습니다.

6시 50분에 집결지에서 모여서 도착 순서대로 버스에 탑승을 하였는데 가이드님께서 남부로 갈 때는 버스기사님 반대쪽 라인이 바다를 감상하기에 좋고, 로마로 돌아오는 길에는 버스 기사님 뒤쪽이 노을 지는 바다를 감상하는 최적의 자리라고 말씀해주신 덕분에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당 :)

로마에서 이탈리아 남부까지 3-4시간이 걸린다고 하여서 지겨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가이드님께서 여행에 어울리는 BGM을 선곡하여서 일정 내내 지겨울 틈이 없었고, 틈틈이 재밌는 이야기도 해주셔서 즐겁게 남부로 떠났어요ㅎㅎ

폼페이 가는 길에 들른 휴게소는 가이드님께서 조금이라도 더 깨끗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덕분에 쾌적했으며, 아침을 먹을 수도 있었습니다.(든든*.*) 폼페이에 도착해서는 가이드님께서 오랫동안 이탈리아에 계셔서 그런지 이탈리아어에 능통하셔서 현지 이탈리안 가이드님께서 추가적으로 알려주시는 정보들을 전달해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폼페이의 대단함과 그와 함께한 아픔을 가이드님의 설명으로 속속들이 알게 된 후 미리 예약된 식당에서 피자, 스파게티, 오징어튀김, 샐러드를 먹었는데 가성비 좋았던 것 같아요.(커피를 무료로 줄 듯이 어떤 것 원하냐고 물어보지만 추가 요금 있습니당ㅎㅎ)

점심 식사 후에는 대망의 소렌토 전망대♥ 진짜... 감덩의 도가니탕
사진으로 볼 때도 예뻤지만 실제로 보니까 몇 배로 더 예뻤고, 가이드님께서 귤을 사주셔서 먹어봤는데 진짜 최고였습니다 ㅠㅠㅠ 소렌토 전망대에서 가이드님께서 인생샷 한 장 찍어주시고 다시 버스에 탑승하여 감덩의 아말피해안도로를 달려서 포지타노로 갔습니다.

포지타노에서 한시간 반 정도의 자유시간을 가졌는데 바다를 배경으로 또 인생샷 하나 건지고, 해변에 앉아서 가이드님께서 추천해주신 레몬맥주와 레몬샤베트를 먹었는데.. 최고입니다♥ 꼭 드세요ㅠㅠㅠ 그리고 가이드님 추천의 가게에서 레몬사탕 1kg과 레몬술을 기념품으로 샀습니다.(레몬사탕은 꼭 사시길..선물로 산 건데 일정 내내 계속 까먹고 있어요..ㅎㅎ) 포지타노에서의 일정 이후에는 노래를 들으며 로마로 돌아왔습니다.

투어퍼즐의 남부투어 일정은 널널한 듯 촘촘했으나 하루 동안에 이탈리아 남부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기에는 최고였으며, 정~~~말로 좋았던 점은...ㅠㅠ 가이드님은 금손... 사진을 어찌나 잘 찍어주시는지 찍어주신 사진마다 작품이었어요. 몇 달동안 카톡프사 걱정을 안 해도 될 정도????(산드로 가이드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가이드님께서 일정의 마무리 때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직접 질문사항을 받아서 답변도 해주시고 카톡으로 맛집이름과 주소를 찍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산드로가이드님 덕분에 엉망이라고 생각했던 이탈리아 여행을 다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고, 기회가 된다면 여름의 이탈리아 남부투어도 투어퍼즐과 함께 하고 싶어졌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