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문으로 처음 밟아본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도착한 날부터 비바람 몰아치는 날씨 덕분에 앞으로의 일정에 걱정이 앞서기 시작했는데, 이튿날 이재우 가이드와 함께한 가우디 투어 덕분에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도시 곳곳 가우디의 건축물을 소개해주실 때 쉴 틈없이 전달해주는 지식, 귀에 팍팍 꽂히는 딕션, 그 날따라 투어하시는 분들 리액션이 별로 없어 의기소침하셨으나 개인적으론 넘나 잼있는 유머코드까지 넘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소개해주신 맛집 여러개 중 1번을 골라 갔는데 맛있었고요, 주변 추천 카페도 문의하니 직접 검색해서 알려주시더라고요. 특히 감동쓰한 포인트는 우리가 론다에 갔을 때 고용주차장 사용법을 몰라 헤매고 있던 와중에 이재우 가이드 생각이 나서 실례를 무릅쓰고 주차장 사용법을 문의하니 역시나, 또 좌르르륵 장문의 매뉴얼을 적어주시더라구요. 투어가 끝나고도 계속되는 그의 친절, 그 끝은 어디일까요?
바르셀로나 이후 세비야, 그라나다 등 안달루시아 지방을 자유여행으로 진행했는데, 확실히 그 지역의 배경지식을 알고 보고 그냥 보고는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럼 의미에서 가이드 투어는 더 뜻깊었습니다.
불안함을 편안함으로 민들어주신 퍼즐 투어 이재우 가이드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쌍따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