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태리 갔을때가 11월 초쯤이었는데 비도오고 조금 쌀쌀하더라구요.
저는 햇빛쨍쨍을 싫어하는 사람이라 차라리 낫긴했지만요ㅎㅋ
근데 확실히 제가 예전에 봤던 여름 이태리보다 관광객이 확 줄어있긴했어요. 비수기로 접어드는 시기라 그런지.. 전 좋았습니다.
안에 목티 입고 겉에 셔츠＋양털 청자켓 입으니 낮엔 덥고 밤엔 괜찮더라구요.
포지타노에 가고싶었는데 겨울 후기글 보니까 너무 볼거 없다그러고 여름에 포지타노에 가면 바다에서 놀 수도 있다고..
하지만 생각해보면 따로 1박할거라던지 그런건 아니라 바다에 들어갈 일도 없고.. 하는 생각에 남부투어 신청했습니다.(서론이 매우 주절주절)

가이드분은 강채원 가이드님이셨구요. 좋은 후기가 워낙 많아서 럭키다~ 하고 생각했어요.
확실히 딕션이 엄청 좋으시더라구요. 귀에 딱딱!
확실히 분위기 이끄시는게 노련해보이셨구요.

가장 기대했던 포지타노에 대해 말하자면 저는 완전 나뭇잎하나 없는 앙상한 나뭇가지를 생각하고 가서 그럴까요?
완전... 해변 보자마자 소리질렀습니다.
여러분 포지타노는 지금가셔야돼요. 일단 사람이 한여름때보다 확실히 없어서 사진 찍기 겁나 편하구요
확실히 비수기로 접어드는 시즌이라 그런지 문닫은 곳도 한둘 있긴했는데 그래도 열덴 다 열었구요
그리고 그만큼 사람이 없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진짜.(강조)(사람많은 관광지 어떤지 아시죠)
골목골목 낑겨서 다닐 일도 없고 자유시간이 너무 꿀같았습니다.
아직도 꽃있나요? 제가갔을 땐 골목에 보라색 꽃 피어있던데...
아직도 여행 코스 중 가장 후회하는게 포지타노에서 내려서 2박만 더 하다올걸ㅠ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