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에 파리여행을 갔다왔는데 이제서야 후기를 쓰네요ㅠㅠ

혼자 여행도 해보고 패키지 여행도 해봤지만 지금까지 여행 중 가장 알차게 보낸 곳은 맹 가이드님과 함께한 파리였던 것 같습니다.
패키지 여행은 여행이라기 보다 훈련에 가까운 느낌이라 좋아하지 않고 혼자 여행은 재밌지만 놓칠 수 있는 것들이 많은데
데이 투어는 이런 패키지와 혼자 여행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인 것 같아요.

사실 여행한지 한달이 넘어가고 있어서 정확한 경로등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가이드를 받는 동안 편안하고 즐겁게 관광했던 느낌이 기억이 나요.
사실 다른 지역에서 만난 가이드님이 저를 너무 힘들게 해서ㅠㅠ 유난히 맹 가이드님이 더 빛나보이네요ㅎㅎ
맹 가이드님은 부담스럽지 않게 관광객을 편안하게 이끄는 능력이 있으신 것 같아요.
시간 배분을 잘 해주셔서 자유시간이 넉넉한 것도 좋았고, 너무 가볍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은 설명도 좋았구요. 중간중간 주시는 팁도 좋았어요.
덕분에 파리 여행을 정말 알차게 한 것 같습니다. 혼자 했더라면 이렇게 알차게 보낼 수 없었겠죠.
제가 그 당시 이나라 저나라 여행중이라 이쁜 옷 하나 없이 튼튼한 빨간 우비 하나 걸치고 간 터라 제 사진을 하나도 안찍고 풍경만 열심히 찍으니까
왜 안찍냐고 찍어주겠다고 하시던 게 기억이 나네요ㅎㅎ
정말 한국인인듯 현지인인듯 편한 언니같으면서도 가이드로서의 내공을 잘 보여주셨던 맹 가이드님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