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는 두번째오는건데 멋 모를 대학생때 스쳐지나가는 랜드마크들만 보고 감탄을 연발한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을 계획해야하다보니 어떤것을 어떻게 접근해서 기억에 남을 수 있게 할 수있을까 고민하던 찰나 로마 도착 시간과 딱 맞아떨어지는 오후 시내투어가 있어 고민하지 않고 신청하게되었는데 결론은 기대이상이었습니다. 로마에 이미 다녀온 경험이 있는 저에게도 새로운 (판테온에 대한 심도있는 이야기, 쉬운 르네상스와 바로크 건물 구별법, 저에게 기억남는 베네치아 광장 가기 전 사진 스팟) 정보도 알게되고 가족에게도 첫 로마가 그저 더운, 소매치기가 많은..등의 기억보다 역사가 유구한 멋진 도시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 기회를 마런하게 된게 투어 덕이 아닐까싶네요.
로마에 13년동안 살면서 체득한 경험이 묻어나서인지 더 이태리식 가이드 억양이 샘솟는 산드로 가이드와 같이 들어서 기억에 남는 이야기 많이 챙기는 기회가 되었네요. 더운날씨에 20명 되는 인원 데리고 투어하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