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최악의 투어입니다. 가이드 채용에 좀 더 신경을 써야할듯요.

BEST
윤선화    30대, 가족여행
2019-10-07 조회수 939

9.22.일요일 프라하 전일 투어입니다.
동유럽 15일 일정중 도착 후 바로 다음날 일정이었습니다.
엄청 기대하며 투어에 참석했는데...
9시에 미팅해서 1시간 조금 후에...
1분 늦어서 가이드님과 헤어졌습니다.
사진촬영등 자유시간이 주어지고 20분에 만나기로 하고 정확히 21분에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물론 1분 늦은 제 잘못이지만 30명도 넘은 팀이 한명도 안보였으니 제 생각에는 20분 전에 이동한게 아닌가 의심이 들었습니다.
저와 제 일행, 다른 일행까지 모두 4명이 팀을 놓쳤습니다.
1명도 아니고 4명이나 늦었는데,
게다가 다음 일정이 프라하성으로 지하철을 타고 가는 일정이었는데 잠깐만 확인해주셨어도 좋았을텐데요.
그전에 카톡 아이디를 주셔서 바로 연락했지만 지하로 이미 내려갔는지 연락도 안됐어요.
지하로 가면 연락이 안될것도 뻔히 알았을텐데 그렇게 무책임하게 가버려서 정말 황당했어요.
그래도 4명이서 지도 검색해가며 프라하성으로 따라 가려고 열심히 갔습니다.
정말 조금이라도 늦을까봐 엄청 이리뛰고 저리뛰었어요.
중간에 잠깐씩 연락이 될때마다 이리갔다 저리갔다 헤메기도 많이 헤멨습니다.
겨우 11시30분 넘어서 프라하성 입구에서 가이드님 만났어요.
그리고 프라하성 입구에서 자유시간 주어지고 프라하성 입장하려고 다시 미팅하고 나서
제 가방에서 지갑과 여권이 소매치기 당한걸 알았습니다.
지하철타고 프라하성 갈때까지는 있었으니
프라하성 가는길 아니면 그 입구에서 정신없는 틈에 소매치기 당한거였어요.
투어팀 다른 일행에게 돈을 빌려서 낮 투어일정은 겨우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저녁 투어 미팅 전에 경찰서에 가서 폴리스리포트를 받아야했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경찰서 가서 폴리스리포트를 받아내는게 굉장히 까다롭고 어렵다고 해서
가이드님에게 카톡으로 부탁드렸습니다.
제가 영어도 서툴고 체코어는 아예 모르니 혹시 경찰서에서 폴리스리포트를 받다가 어려움이 있으면 잠깐 전화해도 되겠냐고...
바로 안된다고 하더군요. 일요일이었는데 관공서에 볼일이 있다면서...
잠깐 전화통화가 그리 어려운건지...
그래도 경찰서 가서 3시간 넘게 걸려 겨우 폴리스리포트 받았습니다.
거의 싸우다시피해서 받아냈어요.
진이 다 빠져서 야경투어 참석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참석했습니다.
야경투어 내내 가이드님 제게 일 처리는 어케 됐는지 한마디도 안하더군요.
오히려 다른 일행들이 물어봐주고... 걱정해주고...
그래도 자기가 투어하는 동안 그런 일이 있었는데 어떻게 그렇게 나몰라라 하는지 인간적으로 너무하더군요.
정말 최악의 투어였고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일입니다.

GUIDE

안녕하세요 프라하 퍼즐입니다.
바츨라프 광장에서 10시20분 미팅하기로 하였으나, 윤선화님 포함 4분께서 기다려도 오지않으셨고, 다른손님들과 계속 기다릴수 없어 출발하였다합니다. 후기에는 21분 도착하셨다고 적어주셨는데, 합류하신 후 가이드분께 직접 "30분 미팅인줄 알고 30분에 왔는데 아무도 없었다"고 말씀해주셨죠. 중간합류 위해 가이드분께서 메세지 및 보이스톡으로 계속 연락하셨고, 분실신고서 작성을 위하여 대사관 및 경찰서 위치 계속 안내드린점, 카톡으로 확인됩니다. 투어진행하다 보면 계속 핸드폰 확인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나 카톡과 보이스톡으로 지속적으로 확인하여 연락드렸다고 합니다.
개인 소지품 분실하신건 너무나 안타까우나, 사실과는 너무 다른 내용으로 후기 적어주셔서 너무나 당황스럽습니다. 모든 손님들께 만족을 드리려 노력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 알고 있으나 씁쓸하네요. 더욱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