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끝나는 순간부터 써야지 써야지 하고 생각 하고있었는데, 귀국 후 다시 현실로 복귀하고 보니 후기 작성이 너무 늦어버렸네요^^:
사실 투어퍼즐을 통한 체스키 크룸로프 투어가 이번이 두번 째였습니다. 17년에도 한번 투어 했었는데 그 때 너무 좋은 기억이 남아, 이번에 장모님과 함께간 여행 일정에 꼭 추가하고 싶었습니다. 굳이 체스키 크룸로프를 투어로 가자고 하던 저의 강요에 마지못해 따라 온 와이프와 장모님이 정말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일단 지난 투어와는 다르게 인원이 많아서인지 대형버스를 타고 이동한것도 몸도 마음도 편한 부분이었고, 또한 가는 3시간동안 한번도 투어 인원들의 오디오를 조용하게 만든적이 없으신 김웅배 가이드님 덕분에 유쾌하게 많은 정보를 귀로 담고, 창 밖의 풍경은 눈으로 담으면서 갈 수 있었습니다. 피곤해하시던 어머님도 눈만 감으시곤 계속 들려주시던 가이드님의 얘기들을 듣고 계시더군요.
다음으로, 현장에 도착해서 투어하는 동안 정말 재미있게 설명을 해주셔서 한시도 이어폰을 뺄 수 있는 순간이 없었습니다 :)) 체스키 크룸로프 도착 후 부터 알려주던 정보들 외에도 현지에서 참고해야할 팁들도 생활밀착형(?) 예시들로 재치있게 전달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양털 제품은 구매하지 않았답니다ㅎㅎ
마지막으로, 투어를 끝내고 인원을 다시 프라하로 데려가는것 까지만 가이드 본인의 일임을 저는 알고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가이드님이 알고계신 중요한 정보들을 투어 인원들에게 일일이 카톡으로 전달해 주시는것을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예를 들면 맛집이라던가, 또는 맛있는 식당이라던가.. 또는 정말 맛있는 요리집이라던가..ㅎㅎ 여행자들에겐 정말 필요하고 로컬들도 인정하는 맛집이 궁금했는데, 그 부분을 잘 알려주셔서 좋았습니다.
내년에 다른 사람들과 또 프라하를 갈 일이 있을거 같은데, 이 투어는 또 받고 참가하고 싶은 마음을 남겨 주었습니다.
웅치키님!! 다음에도 또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고생하셨어요!

p.s. 첨부된 사진은 가이드님이 알려주신 장소에서, 방법대로 찍은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