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5일 남부투어 다녀온 남매입니다! (글쓴이 = 오빠)

전체적으로 여행 일정이 빡빡해서 남부투어를 가는게 힘들진 않을까 전날 걱정을 많이 하고 잤는데, 막상 다녀와 보니 가길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들게 해준 투어였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여배우 정유미 님 목소리를 가지신 김여래 가이드님께서 버스 이동하는 중간중간 설명도 자세하게 잘 해주시고 풍경과 어울리는 노래도 틀어주셔서 좀처럼 기억에서 잊혀지지 않는 하루였어요.

화산재 아래 사라진 유적 도시 폼페이를 시작으로 바다가 정말 아름답던 소렌토 지역과 바닷가 모래 냄새가 아직도 기억나는 포지타노까지, 기대를 많이 하지 않은 이탈리아에서 이렇게 큰 감동을 받고 갈 줄은 몰랐습니다.

긴 이동 시간 때문에 지쳐가던 저녁때 로마 투어 간 알면 좋은 많은 꿀팁들도 공유해주셔서, 이탈리아 여행 마지막 날까지 별 탈 없이 잘 구경하다 가게 되어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리고 싶어요! 특히 휴게소에서 먹은 크루아상은... "대박이었어요."

이름도 모르는 누군가를 위해 여행 가이드를 해주는 것만큼 멋진 직업은 없는거 같아요. 저와 제 동생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던 짧지만 길었던 11일간의 유럽 여행, 그중 한 페이지를 멋지게 장식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부디 올 한해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