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2월 중순에 신혼여행으로 파리에 갔었습니다.

여자친구 아 이제는 와이프네요ㅋㅋ 신부가 리도쇼를 보고 싶어해서 샴페인 반잔이 포함된 공연을 예약하고

애타게 신혼여행 갈 날짜만 기다리고 있던 중

회사에서 일 하다가 투어퍼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 고객님, 한 달에 한분 추첨하는 이벤트에 당첨되셔서 공연을 디너까지 포함된 걸로 업그레이드 해줄 수 있는데 하시겠어요?"

순간 어안이 벙벙해서 잠시 머뭇거렸고 잠시 후에 전화드린다고 말한 후 일단 끊고 바로 신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뭐 예상된 반응이지만 엄청 좋아하더군요ㅋㅋ 당연히 ok 한다고 답신 드리고

예약된 날짜에 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원래 예약한 공연 시간은 21시이지만 디너는 19시부터 시작하기에 미리 가서 홀을 둘러보았습니다.

직원들도 기본적으로 영어를 할 줄 알았기에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었고 메뉴판을 가져와서 메뉴를 선택만 하면 됐습니다.

이벤트가 아니었다면 그런 좋은 분위기, 또 그런 고가의 디너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을 텐데 어떻게 운 좋게도 당첨되어

저랑 신부는 평생의 추억이 될 저녁식사를 할 수 있었고 적당히 알콜이 들어간 상태로 공연까지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공연 후기야 뭐 말 할 것도 없이 재미있고 흥미 진진해서 시간이 가는 줄도 몰랐습니다.

신혼여행 계획이시거나 그 외 여행으로 파리에 방문하실 분들이라면 세계 3대쇼 중 하나인 리도쇼를 꼭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음식이 나온 후 정신없이 식사를 하는 바람에 온전한 음식 사진이 되지 못한 점 양해바랍니다ㅎㅎ